오찬, 조찬 아닌 차담.
"될 일도 안 된다."
의제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번호 저장했다고.
의미 있는 만남이길!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한 것은 당대표 당선 뒤 네 번째다.
"바람직하지 않은 제안이다"
16일은 첫 국회 시정연설이 있는 날이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
신년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유한국당과 청와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2월 1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야 3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공동 발의에 반대하여, 그 다음 날인 12월 2일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본회의에서 무산된 것 때문에 박지원 위원장은 팥다발 같은 비난을 뒤집어 썼다. 온라인에 공개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휴대전화 번호로는 무려 2만통의 비난 문자 메시지가 쇄도했다고 하며, 국민의당과 소속 의원들의 전화통에도 불이 나 국민의당의 당무는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한다. 박지원이 12월 1일 탄핵소추안 발의를 거부한 것은 과연 그렇게 엄청난 욕을 먹을 만한 일이었을까?
처음 두번은 시위에 놀란 박근혜씨가 진정성이 결여된 사과나마 연거푸 했다. 하지만 국민들이 전혀 넘어가지 않고 11월 12일의 3차 촛불대행진을 통해 퇴진판결을 (말하자면 3심에서) 확정하자, 도리어 정면 불복의 길을 택했다. 주권자에 맞선 '내란' 수준의 저항으로 가기 시작한 것이다. 19일의 4차 집회는 따라서 종전의 국정농단·부정비리에 대한 단죄에서 '내란진압' 작업으로 옮겨갔다고 말할 수 있다. 26일의 집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띠건 간에 실질적 '내란죄'에 대한 국민적 소추(訴追)를 확인할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후의 응징작업은 집회인원이 불고 줄고를 떠나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으로, 즐겁고 질기게 진행될 것이다.
급기야 11월 12일 6월 항쟁을 능가하는 대규모의 촛불 시위가 도심에서 벌어졌고 하야건 탄핵이건 대통령 퇴진은 이제 국민적 합의사항이 되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만 이런 기류를 무시하고 아직도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국민의 뜻을 거스를 수 없음을 알아채고 이에 순응한다면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고 동정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무리를 거듭하다가는 결국 큰 불행으로 마지막을 맞게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제라도 유신체제와 부친 박정희의 말로를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광장의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며 국가의 혼란은 앞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