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GS25 홍보 포스터에서 시작된 논란이 경찰 홍보물까지 번졌다.
페미니즘에 반감을 가진 남성 청년 표를 모으기 위한 레토릭만 있고 정작 내용이 없다.
최근 박원순의 전 비서 A씨는 성추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사실 위험하고 치명적인 수준의 여성폭력이나 성폭력 범죄는 거의 대부분 아는 관계에서 벌어진다. 그리고 이런 폭력은 주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낮은 지위, 오랫동안 문화 속에 자리잡혀온 여성혐오, 성역할이나 '남자다움/여자다움'에 대한 경직된 신념과 실천에서 기인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여성의 범죄불안은 모르는 남성에게만 집중된다. 아는 남성에게는 보호자 역할을 기대하고, 모르는 남성은 가해자로 규정함으로써 두려워하고 심지어 혐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