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한테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아무도 사과한 적이 없었으니까...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강수연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던 양익준.
진짜 지옥같은 사회의 이면을 다뤘다.
"당황스럽다"라는 입장이다.
양동근, 양세종 등.
장률 감독의 '춘몽'을 봤다. 영화 제목처럼 정말 '봄날의 꿈'같은 영화다. 근래 들어 이처럼 슬픈 주제를 이토록 유쾌하게 표현한 영화는 처음 만났다. 은평구 수색은 첨단과 계획과 부의 상징인 상암DMC와 철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동네인데,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공간이다. 경제·사회적 관점에서 수색은 상암DMC의 반대말이다. 이 두 동네를 지하보도가 연결하는데 직접 방문해 보면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된다. 가난한 수색에 사는 마이너리티들이 핍진한 삶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지켜주는 영화가 '춘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