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재찬 "BL이든 이성애 로맨스든 다 사람 사는 이야기"
연상호의 빅픽처.
중독담론 넘어선 비평적 이해가 필요하다.
이 유령 건물을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별다른 공신력 있는 자료도 없고, 자신들이 직접 근거로 내세운 엠마 왓슨의 연설에 "Gender Equalism"이 전혀 언급되지조차 않는다는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이러한 주장 혹은 망상이 반년 가까이 제멋대로 자라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관찰대상이다. 우리는 "성 평등주의"가 여성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 용어로 제시되어 여러 남초 커뮤니티에서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진 상황을 ①한편으로 껄끄러운 여성주의(자)를 덜 합리적인 이들로 낙인찍어 몰아내면서도 ②동시에 이제 현실적으로 정당화되기 힘든 과거의 남성우월주의로 퇴행하는 걸 피하면서 ③합리성·정상성과 남성의 권리를 함께 점유하고픈 한국 남성들의 욕망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리포터연합이 이뤄낸 대표적인 활동 사례는 워너 브라더스 사를 상대로 한 것입니다. 해리포터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한 워너 브라더스 사는 작품에 등장하는 '개구리 초콜릿'을 본딴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문제는 초콜릿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를 만들기 위해 제3세계의 노동자들 중에서도 특히 어린이들이 가혹한 노동에 동원되는 경우가 많았고, 워너 브라더스 사가 만드는 개구리 초콜릿 역시 그러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해리포터연합의 회원들은 무려 4년 동안 끈질기게 공정무역인증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2012년 <엘에이 타임즈>가 폭로하기 전까지 업계 비밀이었던 아카데미 투표인단 구성은 다음과 같다. 90퍼센트가 백인, 77퍼센트가 남자, 60대 이상이 85퍼센트 이상이다. 통계만 놓고 보자면 60대 백인 할아버지가 선호하는 영화들이 그해 미국 영화계를 대변한다는 의미가 된다. 백인 중심의 남자 중심인 오스카가 변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그리고 여기, 백색의 오스카가 시대에 발 맞추기 위해 좀더 주목을 했어야 할 두 영화가 있다. < 비스츠 오브 노 네이션 Beasts of No Nation >과 < 탠저린 Tangerine >이 그 영화들이다.
이런 실력 있는 사람들이랑 동료로 일 할 수 있고 이런 음악팬들 앞에서 연주 할 수 있다는 게 이미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근데 막 락페도 나가고 앨범도 내고 단독공연도 하고 레이블 콘서트도 하고 솔직히 이번 인생 그냥 재밌고 개짱이라고 생각한다. 자식이 밴드 하겠다고 그러면 너무 재앙이 일어난 거처럼 마음 아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어차피 요즘 뭐해도 먹고 살기 힘든 거 매한가진데. 재밌게라도 살면 좋잖아요.
나는 직장이 있고 내 직장은 락앤롤밴드다.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그걸 무대에서 쩔어주게 연주하는 게 나의 본업. 그리고 나는 내 일을 잘한다. 내가 일을 하고 있는 걸 보는 사람들은 모두들 감탄을 하고 만족해한다. 나는 내 직업을 사랑하고 제8극장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 직업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돈 주고 구입해서 듣거나 우리 공연을 보러 오는 것. 내가 일을 잘해서 그 사람들이 만족했으면 계속 돈을 쓸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금방 발을 끊을 것이다. 근데 나는 정말로 일을 잘한다. 근데 우리가 돈을 못 버는 건 별로 비밀도 아니다.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집중선에 불쾌감을 느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도, 딱히 다른 맥락이 없는데 작가나 작품 그 자체가 일제와 제국주의를 찬양한다고 간주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벼랑 위의 포뇨>의 어선 깃발을 가지고 미야자키 하야오를 우익이라고 시비 잡는 것보다 <바람이 분다>에서 확연히 드러난 위험할 정도로 나이브하고 무책임한 역사인식과 반전주의의 한계를 문제 삼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욱일 도안이나 욱일기를 무작정 극우적 상징물이라며 기피하지 말고, 정말로 그런 용도로 쓰였는지 스스로 읽고 판단할 수도 있다. 한국의 문화적 스펙트럼이 그 정도로는 성숙하고 강해졌다고 믿는다.
타가메 겐고로(田亀源五郎)는 일본의 게이 에로틱 만화가다. 타가메의 작품은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영어로 번역되었고 프랑스, 캐나다,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국가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지도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직 단 한 권도 정식 발매된 적이 없고 이시카와 준의 『만화의 시간』을 제외하면 간접적으로 소개한 저서도 거의 없다. 타가메의 작품은 지금의 한국에 정식으로 출판되기에는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의 대표작은 포르노 만화, 그것도 SM, 본데이지, 강간 등 하드한 내용과 적나라한 묘사의 게이 포르노 만화다.
제품 패키지(병, 캔)를 수집하는 사람부터 코카콜라가 오래 전부터 다양하게 만들어서 공급했던 각종 판촉물이나 광고물을 수집하는 사람까지 수집의 분야도 다양했다. 병, 캔 같은 일반 제품 패키지부터 수집용 한정판 패키지 뿐만 아니라 각종 제휴 프로모션용 컵과 식당이나 소매점에 제공하는 판촉용 컵, 전화기, 필기구, 전화카드 등 코카콜라가 만들었거나 코카콜라가 그려져 있는 것들은 열심히 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지금은 1000여점이 넘는 콜라 컬렉션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