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가족
지는 싸움이지만 임미애는 절대 주눅 들지 않는다.
이런 건 칭찬할 만하다.
2018년 3개의 소규모 노동조합이 들어섰지만 사실상 활동은 없었다.
17세기 무렵 조선 땅은 비참했다. 임금은 항복했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1627년 정묘호란, 1636년 병자호란 모두가 그럴듯한 명분으로 시작되었고 그럴듯한 명분과 실리로 전쟁이 끝이 났다. 그러나 시작과 끝 사이에서 그리고 끝 이후에서 많은 이들의 '삶'은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특히나 힘없는 민중들의 삶이 그러했다.
당시 북위는 중국의 거대한 화북 평원을 거의 통합한 떠오르는 초강대국, 북연은 전연과 후연 시절 고구려 숙적이었으나 광개토대왕 재위 말기부터 관계가 개선된 나라로 이제 북위의 압력 아래에서 풍전등화인 국제정세였다. 따라서 고구려는 자칫 잘못하면 신흥강국 북위와 척을 지게 되거나 우호적인 관계의 북연의 구원 요청을 야박하게 무시한 꼴이 되는 상황이었다. 조선시대 광해군과 인조가 맞닥뜨렸던 것과 유사한 상황으로 조선에서는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여 두 차례의 호란이라는 파국을 맞았던 상황이기도 하며, 어찌보면 지금 미국과 중국 사이에 엉거주춤한 우리 모습과도 겹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