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같이 어울린다!
공개 살인청부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암살' 개봉 전에 시나리오를 봤다. '놈, 놈, 놈'과 같은 전략을 취할 줄 알았는데 다른 선택을 했다. 실제 독립운동의 역사를 많이 등장시키고 강점기 이후 친일파 청산의 모티브까지 다루고 있었다. '활극'과 '독립운동'이 잘 어울릴까. '의로운 기색이 숨어 있는 살인청부업자', '운명이 갈린 쌍둥이' 같은 픽션의 장치가, 시대의 중압감을 버텨낼까. 막상 영화를 보니 잘 붙었다. 이질적인 요소들을 붙이면서 긴장감은 살리되 모나게 튀어나오는 것이 없도록 정리정돈을 아주 잘한 느낌이었다. 강렬하거나 새로운 느낌은 약했는데, 둘을 붙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 같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