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유럽 빅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사우스햄튼에 극적 승리를 거둬 FA컵 16강에 진출했다.
근소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된 골은 이번 시즌 22골에 달한다.
시즌 5호골
수많은 가설들이 제기됐다가 사라졌다.
필자가 생각하는 사우스햄튼은 빠르고 공격적인 팀, 강팀 킬러의 면모가 있는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사우스햄튼은 그동안의 매력을 잃은 듯한 아쉬움을 보였다. 클로드 퓌엘 감독의 첫 시즌이기에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시즌을 시작했지만, 당시 좋았던 팬들의 여론은 대부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시즌 결산 두 번째 이야기! 오늘은 필자의 프리미어리그 첫 중계팀이기도 해 더 애착을 갖고 지켜봤던 사우스햄튼을 다뤄본다.
바쁘게 달려오니 어느덧 한 시즌이 끝났다. 필자로선 생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해설하게 되어 뜻깊었던 이번 시즌. 필자 인생에 오랫동안 남을 시즌을 이대로 끝내기엔 아쉬움이 남아 결산 콘텐츠를 준비했다. 중계에서 충분히 풀지 못한 정보들, 시즌이 끝나고 나니 생각나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이번 결산 콘텐츠의 주된 소재가 될 듯하다. 첫 주제를 무엇으로 삼을지 고민했는데, 필자처럼 오랫동안 이번 시즌이 특별하게 기억될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 시즌을 통해 1군 데뷔를 경험한, 그리고 두각을 낸 어린 선수들을 이 글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무려 다섯 시즌이나 팀에 남아 도전을 택한 요시다 마야.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지만, 그 기회를 잡은 건 자신의 준비된 모습이었다. 올 시즌 요시다 마야의 플레이는 전보다 더 나아졌다. 자칫 부담될 수 있는, 하지만 팀이 절실히 필요로 했던 상황에서 요시다의 확실한 응답은 팀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올 시즌을 통해 요시다 마야를 다시 기억하게 됐다. 그는 힘들다는 아시아 센터백의 유럽 주요 리그 성공 사례를 추가했고, 사우스햄튼에서 끈질기게 버티며 시도했던 오랜 도전의 성과를 냈다. 그의 올 시즌 활약상이 꽤 오래 기억에 남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