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처치 곤란이 되어버린 오래전 스타일 가구들.
악플 멈춰!!!
1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여성의 직업을 성적 대상화한 사례를 모아봤다.
우리의 '빻은' 욕망은 원한다면 용인되어야 한다. 욕망을 검열할 수는 없다. 그것이 심지어는 자기 자신의 신체를 수동적으로 전시하고 싶은 마조히즘적 욕망이라고 해도, 그곳에서는 자기결정을 반드시 찾아낼 수 있다. 검열과 배제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페미니즘에서 더 많은 욕망에 대한 관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관용은 폭력과 별개로 존재할 수 있다.
자취하는 여자들이 위협을 느낀다는 이슈가 떴다. 이 이야기 역시 여러가지로 보도할 수 있다. 연합뉴스가 택한 방법은 여성의 피해자화다. 기사의 사진은 등을 보이는 여성의 사진이다. 당신은 가해자의 시선으로 여자를 보게 된다. 그리고 '혼사녀'라는 신조어까지 붙였다. 하여튼 XX녀라고 안 붙이면 사내복지에, 인사고과에 영향이 가나 보다. 하나하나만 보면 크게 비판거리가 안 될 것 같지만, 그게 모자이크처럼 합해져서 치안은 좋다지만 여성 상대 강력 범죄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한국이 된다.
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로리타 아가씨'로 살아 본 경험이 있습니다. 제 경험을 돌이켜서 말하자면 로리타 패션에 가장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건 남성들입니다. 남성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패션이라는 걸 이제는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대체 왜 저런 해괴망측한, 책에서나 나올 법한, 심지어는 자신이 '대상화'하기도 어려운 옷을 입고 다니는 건지 모르겠는 거죠. 로리타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소녀들의 전투복"이라는 경구가 있죠. 왜 이 옷을 "전투복"이라고 지칭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로리타 패션이 성애화되기 어려운 이유는 말 그대로 시대와 불화하는 패션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