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4시 통증 민감도 낮아
"(항암치료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원칙을 정립했다."
"앞으로 나는 계란을 포함하여 모든 동물성식품을 먹지 않는 비건으로 살아볼 거야!" 정도가 아니라면 계란이 들어간 모든 음식을 지금부터 모두 보이콧한다고 해서 현실에서 그렇게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계란이 들어가야 제 맛이 나는 음식들은 계란을 넣어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다만 계란이 현대영양학에서 찬양하는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내 건강을 위하여 먹는다는 착각은 더 이상 하지 말아야 되겠죠.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자식 작용(autophagy)을 규명한 일본 도쿄대 석좌교수 요시노리 오스미(Yoshinori Ohsumi)에게 돌아갔다. 자식(自食) 작용이란 스스로 (auto) 먹는다(phagy)란 뜻. 세포가 생존을 위해 세포내 쌓인 노폐물들을 스스로 먹어 없애는 현상을 말한다. 세포는 생명의 기본단위다. 인체는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다. 세포 속엔 기아나 세균감염 등 각종 스트레스나 신진대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손상되거나 변형된 단백질 덩어리나 미토콘드리아가 만들어진다. 일종의 쓰레기나 노폐물들이다. 이들을 내버려두면 암이나 치매 등 질병이 유발되며 세포의 죽음을 가져온다.
20세기가 되면서 인간들이 실험실에서 합성한 수많은 화학물질들 중에서 특히 다른 생명체를 죽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종류들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식물이든, 곤충이든, 박테리아든 관계없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생명체들의 작동기전들은 유사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다른 생명체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시간이 걸릴 뿐 궁극적으로 인간에게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인체에서 배출이 잘 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거나 배출이 잘 된다 하더라도 장기간 지속된다거나 하면 문제가 더 심각해지죠.
디지털 세상에서는 실질문맹률의 개념이 더욱 중요해진다. 학교라는 제도교육을 마친 이후에 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대한 학습을 게을리 한 결과가 선진국 최악의 실질문맹률로 이어졌다. 디지털 사회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의 유효기간을 더 단축시키고, 제도교육의 의존도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명문대 졸업장보다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중요한 정보를 빠르게 따라잡고 학습해, 자신에게 필요한 용도로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갈수록 중요해진다. 오늘날 정보사회에서 각광받는 미국의 정보기술 창업자들이 중도에 학위를 포기하고 창업에 뛰어든 배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