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조 짜리 유니콘의 다리가 부러졌다” - 블룸버그
코로나19 여파로 금호산업아시아나 매각이 미뤄지고 있다.
의대생들도 동원된다.
조달청은 귀속의심 재산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연내 조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경장벽 예산안을 발표한다.
문제의 본질은 전월세 난민들이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건물주에게 지대로 바치는 21세기판 지주 소작 시스템이다. 다수가 땀 흘려 얻은 소득으로 지주의 부를 쌓는 사회는 붕괴할 수밖에 없다. 토지 소유에 대한 과감한 과세와 이를 통한 토지 국유화가 필요한 이유다.
우리가 시장경제체제하의 사유재산제를 지지하는 까닭은 노력과 기여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재화와 용역의 생산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으면서 공공이 만들어낸 가치를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독식하는 지금의 '지대사유화'는 진정 우리가 지키려고 하는 사유재산제의 적(敵)인 셈이다.
코빈은 자신의 실제 모습을 숨기거나 사회주의 신념을 타협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담대했고 집요했으며 구호는 단순했다. "중도사민주의는 끝났다. 체제를 변혁하기보다는 관리하려 했기 때문이다." 노동당 선거강령에 담긴 정책들(대학등록금폐지, 보편적 무상급식, 철도와 우편 등 재국유화, 부자 증세, 최저임금인상 등)은 진지했고, '나토탈퇴와 일방적 핵비무장'의 포기를 공약함으로써 상대진영의 안보장사를 선제할 정도로 실용적이었다. 이런 약속들은 마르크스주의보다 케인스주의에 훨씬 친밀했으니, 코빈을 위험한 극좌라며 법석을 떨었던 일도 실은 영국사회가 얼마나 깊게 신자유주의에 침윤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었다.
외교 상식에서 자원외교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촌스러움의 극치다. 외교에 자원이라는 말 자체를 붙이는 게 넌센스이다. '나 자원외교 합니다'라고 얘기하고 자원외교 하는 게 어디 있나. 상대로 하여금 값을 올리게 하는 행위다. 예를 들면 '나, 너희 금 사러 간다. 그것도 대통령 형이 간다. 그리고 우리 실적 올려야 하는 것 알지?' 이런 식이다. 세상에 이런 외교가 어디 있나. 그쪽 나라 입장에서 보면 '아, 호구가 나타나는구나. 우리가 어떻게 말아 먹을까' 하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MOU를 맺고, 양로원이고 뭐고 다 짓도록 해놓은 다음 국유화 해버린다.
새누리당사를 경찰이 청소해주는 사진은 우리나라의 수준이 어느 쪽에 가까운지를 잘 보여준다. 우리는 일당독재를 당당하게 내세우는 중국의 수준이고,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독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적어도 경찰은 그렇게 생각하는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을 정당이라는 일개 조직의 경비원이나 청소원으로 취급할 수 있겠는가. 이건 공조직의 사유화다. 이 "깨진 창문" 하나를 사소한 일로 취급하고 그냥 넘기면 정당과 국민의 이익이 충돌할 때 국가의 합법적 무력조직이 국민이 아닌 정당의 편에 서게 된다. 우리는 그 모습을 익히 봐오지 않았는가?
이회장이 횡령·배임한 금액은 수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규모다. 깊은 불황의 수렁에 빠지고 있는 한국경제 상황에서 이 정도의 금액이라면 큰 위기가 닥쳤을 때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규모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빼돌린 천문학적인 금액은 누구의 돈일까?
북한 사람들은 외국인들이 그들의 국가를 '북한'이라고 부르면 싫어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공식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그들에게 이 국명은 북한이 한반도의 합법적인 정부임을 일깨워주는 명칭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양의 기준으로 보면 북한은 민주적이지도 공화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체주의, 세습 독재정권인 북한이 어쩌다 이러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