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비 보고 있나?"
자동차용 AFW 기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은 지능형 기술이냐 아니냐의 차이다. 지금도 어플리케이션 공격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정보보안 공격의 절대적 다수를 차지한다. 그리고 커넥티드카가 완전히 실용화 그리고 대중화된 근미래 시점의 어플리케이션 공격의 양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많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통신 내용을 이미 알려진 공격의 목록과 일일이 대조하며 위험성을 판별하는 기존의 시그니처 방식 방법론으로는 제아무리 열심히 막으려 해도 도저히 막아 낼 수가 없다.
어쩌면 혼동의 까닭은 'IoT'란 말을 곧이곧대로 "Internet of Things" 즉 '사물인터넷'으로 이해하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원래 그 뜻이긴 하지만,, 해당 용어를 상징하는 대표적 장면이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TV를 켜고 끌 수 있다" 식의 단순화는 확실히 문제다. 지나친 친절함이 본질을 감춘다. 그러니 요즘 일각에서는 개념 정립을 위해 'IoT'란 말을 "Information of Things"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근래 갑자기 "자동차 해킹!" 기사들이 무슨 쓰나미처럼 막 쏟아졌다. 잠깐 조용하나 싶더니 "자동차 해킹, 또 성공!"이라며 또 요란하다. '자동차 해킹' 구글링하면 10페이지쯤 쫙 깔린다. 미국 IT 잡지 'Wired'의 저널리스트 Andy Greenberg와 전직 NSA 해킹 툴 전문가 등이 모여 기획한 폭로성 기사 때문. 기사와 함께 동영상까지 공개해 파장이 더욱 큰 듯싶다.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