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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과 오역 논란된 tvN '윤식당2' 영상이 결국 삭제됐다

“혼혈 같다"는 외국인 발언도 문제가 됐다.

tvN 윤식당 영상 캡처
tvN 윤식당 영상 캡처 ⓒtvN

뒤늦게 오역 논란에 휩싸인 ‘윤식당2’ 측이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18년 종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에 담긴 인종차별과 자막 오역이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장면은 서빙하는 이서진을 본 외국 손님들의 반응이었다.

식당에 방문한 한 독일인은 이서진을 빤히 본 후 “여기 게이 한국 남자들이 있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는 자막을 달았다. 독일 유학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흔하게 겪는 인종차별을 이렇게 보니 더 화가 난다. 그냥 비아냥거리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저거 유머 아니다”라고 비판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외국인은 이서진을 향해 “혼혈일 것 같다”고 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혼혈’이란 표현이 아시아인 외모에 편견을 둔 차별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문제 발언을 칭찬으로 포장하고, 오역 자막을 달아 내보낸 제작진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비판했다. 거세진 논란에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결국 삭제됐다. 별도의 해명이나 입장은 내지 않았다. 

한편 ‘윤식당2’는 스페인 작은 섬에 한식당 가게를 운영하는 모습을 담았다. 나영석 표 예능으로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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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윤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