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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나온 무효 투표수는 '30만표'로 윤석열-이재명의 득표 차 보다 더 많은 수다

윤석열과 이재명의 득표 차는 24만7077표다.

이재명/윤석열/개표 자료사진
이재명/윤석열/개표 자료사진 ⓒ뉴스1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무효표가 30만여 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표차보다 더 많은 숫자다.

역대 가장 치열했던 이번 대선에서 개표는 개표 시작 10시간 만인 10일 오전 6시 18분에 마무리됐다. 총선거인 4419만7692명 중 3406만7853명이 참여했고, 이 중 무효투표수는 30만7542표로 집계됐다. 19대 대선 당시 무효표 13만5733표, 18대 대선 당시 무효표 12만6838표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윤 당선인과 이 후보 간 득표 차인 24만7077표도 넘어선 숫자다.

선거 유세를 펼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선거 유세를 펼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7 ⓒ뉴스1

대선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새로운 물결 대표가 막판에 후보직을 사퇴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대표는 이달 2일, 안철수 대표는 3일 각각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과 단일화를 선언했다.

지난 4일과 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현장 접수와 동시에 투표용지를 인쇄해줬기 때문에 안철수와 김동연의 기표란에 ‘사퇴’가 표시됐다. 그러나 9일 본투표 때는 미리 인쇄된 투표용지를 배부했다. 또한 지난달 23~28일 치러진 재외국민 투표에서도 두 사람을 찍은 무효표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 윤석열 당선인의 최종 득표율은 48.56%, 이재명 후보는 47.83%다. 윤 당선인은 1639만4815표를, 이 후보는 1614만7738표를 얻었고 득표 차는 24만7077표다. 역대 대선 중 최소 표차다.

 

 

 

이소윤 기자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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