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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이 개그맨 지망생의 '폭행 방조·임금 체불' 폭로에 입장을 밝혔다 (전문)

"저는 괴롭힘·폭행 이후 공황장애와 조현증, 청각장애, 자해 습관, 수면장애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개그맨 지망생 A씨

윤형빈 
윤형빈  ⓒ뉴스1

개그맨 윤형빈이 개그맨 지망생 A씨에 대한 폭언과 괴롭힘을 방관하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형빈이 이끄는 윤소그룹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이어 ”A씨는 허위 사실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씨를 수차례 협박했다”며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윤소그룹은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다”며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형빈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 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윤형빈 고발” 폭로 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개그맨의 꿈을 키워온 23세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10월 말쯤 윤형빈 소극장에 연기를 배우려고 들어갔으나, 자신은 기존 직원이 해고된 뒤 음향을 담당하게 됐다.

이후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고 이들은 연기를 시작했지만 자신은 음향과 조명 같은 잡일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점점 주변에서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최소 25세부터 40세까지 되는 성인 여러 명이 어린 자신을 무시하고 폭언, 폭행까지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매번 괴롭힘이 있을 때마다 윤형빈에게 호소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너가 어리니까 참아야 한다’ 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1년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며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고, 저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윤형빈은 괴롭힘 피해를 호소해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저 방관만 했다”며 “2017년 4월 극장을 나온 이후 극심한 공황장애와 조현증을 앓게 됐고, 폭행 후유증으로 청각장애와 자해 습관, 수면장애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윤형빈이 밝힌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윤소그룹입니다.

윤형빈 씨 관련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로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습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습니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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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윤형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