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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이 엄태웅의 "나 힘들어" 속사포 한풀이에 웃음을 터트렸다 (영상)

윤혜진이 ”우리 통영 가자”고 말하자, 속사포로 하소연을 시작한 엄태웅.

  • 이인혜
  • 입력 2020.11.10 17:27
  • 수정 2020.11.10 17:28

무용가 윤혜진이 남편인 엄태웅과 ‘현실 부부’ 입담을 선보였다.

윤혜진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에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서 윤혜진은 유튜브 콘텐츠를 고민하다 엄태웅을 향해 ”우리 통영 갈래?”라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엄태웅은 ”지금 가자고?”라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

(화면에 보이지 않는) 엄태웅과 대화를 나누는 윤혜진
(화면에 보이지 않는) 엄태웅과 대화를 나누는 윤혜진 ⓒ윤혜진 유튜브 채널

 

 

윤혜진이 ”통영에 가서 굴 먹는 브이로그를 찍자”고 거듭 제안했다. 엄태웅이 답을 하지 않자, 윤혜진은 ”(엄태웅이) 저를 정신 나간 여자처럼 쳐다본다”며 웃었다.

윤혜진이 계속해서 ”통영에 가자”고 엄태웅을 설득했지만, 그는 거듭 거절했다. 그러다 ”출발하려면 출발하자”고 체념한 듯 말했다.

윤혜진이 ”연애 때였으면 당장 갔지. 현실남편”이라는 네티즌의 댓글에 격하게 공감하자, 엄태웅은 당황한 듯 숨도 쉬지 않고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렇게 계획 없이 가잖아? 자 생각해봐. 도착하면 어둑어둑해져. 뭐 먹지 검색하고 돌고 돌다 짜증낸다? 그러면서 나한테 이런다? 알아보는 게 하나도 없냐고 뭐라 그런다? 그러다 숙소 가지? 침대 좁다고 그런다? 그럼 난 또 새우잠 자겠지? 내일쯤 되면 어디 가자고 해서 갔다가 난 좀 더 있고 싶어도 올라가자 그래. 그러면서 너는 또 잔다. 차가 와서 살짝 흔들리면 ‘오빠 졸려?’ 이러면서 깨서 ‘운전을 왜 그렇게 해?’ 그런다? 상황이 어떤지도 알지도 모르면서? 급브레이크 왜 밟냐고. 그럼 밟냐? 앞에 차를? 그리고 집 앞에 오잖아? 짐 들고 들어가면 ‘네 아빠는 왜 혼자 들어가냐’고 그런다? 결국, 행복한 여행이 아니야. 우리 모두에게.”

 

엄태웅의 변명에 윤혜진은 웃음을 터트렸다. 엄태웅이 ”힘들다. 곧 50살”이라고 토로하자 윤혜진은 ”이 영상 그대로 올린다. (제목은) ‘그남자의 한’”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결혼해 딸 지온이를 두고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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