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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수능 만점자에게 "나처럼 계획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2018, 2019년 수능 만점자들이 출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tvN

방송인 유재석이 수학능력시험 만점자에게 ”계획을 세우지 마라”는 의외의 조언을 건넸다.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수능 만점을 맞고 서울대에 입학한 민준홍씨와 김지명씨가 출연했다.

이날 민씨는 유재석에게 고민 상담이 있다며 ”국민 MC로서 최정상에 오르셨지 않나. 나 같은 경우는 수능을 잘봐서 대학에 잘 입학했고, 어쨌든 목표를 이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유재석씨는 첫 목표 달성 후 목적 설정을 어떻게 하셨는지, 이후 달려갈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가 궁금하다”라며 인생 철학을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나는 목표가 없다”라고 답해 질문자를 순간 당황케 했다.

그는 ”많이 실망하신 것 같다”면서도 ”나는 ‘어디까지 가야 된다’는 그런 스트레스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회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따로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을 세우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어떤 사람이 뭔가를 해야 한다는 과제를 던지거나 목표를 설정하면 난 그것이 너무너무 싫다. 하지만 무언가가 맡겨지면 그 순간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서 한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수능 만점자들에게 ”두 분 다 일단 첫번째 목표를 이뤘지만, 이후 혼란이 찾아올 때는 목표 의식을 잠시 내려둔 뒤 쉬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며 ”너무 잘하려고 하면 힘들 수 있다. 나처럼 계획을 갖지 말라”고 훈훈한 조언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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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유 퀴즈 온 더 블록 #수능 만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