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예비 남편 홍상기 대표를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김연자와 홍상기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 방송에 등장했다. 이날 방송의 또 다른 주인공인 김연자의 매니저는 홍상기 대표의 아들과 사위였다. 김연자는 ”(결혼과 동시에) 가족이 생겼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동료이자 가족인 네 사람은 아침 식사를 함께 하며 김연자의 일정을 공유했다. 사위 매니저는 장인인 홍 대표 앞에서 광고 미팅에 대해 이야기하며 긴장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홍 대표는 ”계약서를 쓰면 문구 잘 읽고 도장 함부로 찍지 말라”며 단단히 주의를 줬다.
아들과 사위 앞에서는 근엄한 홍상기 대표도 김연자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연자가 ”자기야~”라고 호칭하자, 홍상기 대표는 ”쑥쓰럽구만 이거”라며 수줍어했다.
소속사 대표와 소속 가수 관계였던 두 사람은 연애 초기 호칭 문제로 귀여운 다툼을 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처음에 사장님이라 그랬더니 야단을 쳤다”라며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자기’라고 부르게 됐다고 전했다.
50년 전 처음 만난 두 사람은 11년째 함께 살며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올 가을쯤 결혼을 할 예정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