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동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 그가 시상대 위로 올라설 때 포착된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으니, 여 선수가 흰 양말을 신고 있었다는 점이다.
아래 당시 상황을 담은 화면을 보면 다른 선수들이 운동화를 착용한 것과 명확히 비교된다. 단상에서 내려온 후에도 여 선수는 양말만 신은 채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취재진 앞에서 포즈도 취했다. 여 선수는 왜 양말만 신고 있었던 걸까?
‘예의’ 때문
여 선수는 1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역시나 이 질문을 받았고, 이에 ”다들 신발을 신고 계신데 당시 저만 슬리퍼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 선수는 ”슬리퍼 신고 (시상대 위에) 올라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차라리 양말만 신고 단상 위에 올라섰다고 뒤늦게 밝혀 ‘역시 동방예의지국의 국민답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