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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단식 1회전 탈락자는 꽤 두둑해진 상금을 받는다

플라스틱 빨대는 사용금지다.

ⓒTom Jenkins via Getty Images

오는 7월2일 시작하는 2018년도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선 단식 1회전 탈락자에게 돌아가는 상금이 가장 두둑해졌다. 전년과 견줬을 때 다른 단계들보다 상금 인상률이 더 높다는 얘기다.

5월1일(현지시각) 윔블던을 주관하는 영국 올 잉글랜드 클럽의 발표를 보면, 올해 윔블던에선 남녀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상금 3만9000파운드(약 5700만원)를 받는다. 이는 지난해 3만5000파운드보다 11.4% 증가한 액수다.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225만파운드(약 33억1000만원)가 돌아간다. 지난해 220만파운드보다 5만파운드(2.3%) 늘어났을 뿐이다. 올해 총상금은 3400만파운드(약 500억원)로 지난해 3160만파운드보다 7.6% 올랐는데, 이 중 단식 1~4라운드 상금에는 두자릿수 인상률을 적용한 반면 8강전부터는 2%대를 올리는 데 그쳤다.

단식 본선 1회전 탈락자에게 주는 상금 인상률을 가장 높이는 대신, 부상을 알고도 1회전에 출전해 경기 도중 기권하거나 현저하게 낮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에게는 상금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1회전 경기 시작 전날 낮까지 부상으로 기권할 경우 상금 50%를 준다. 나머지 50%는 대기 순번에 있다가 기권자 대신 뛰게 된 ‘‘러키 루저’에게 돌아간다. 1회전 탈락 상금을 받기 위해 부상이 있는데도 무리하게 출전해 성의 없이 뛰다가 기권하는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다.

올해 윔블던부터는 또 대회 기간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대신 재활용 가능한 종이 빨대가 바나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파는 휴대용 음료잔에 따라 나오게 된다고 올 잉글랜드 클럽은 밝혔다. 지난해에만 4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가 윔블던 대회 기간 사용됐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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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윔블던 #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