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8~9일 일부지역에서 최대 300㎜에 달하는 누적 강수량을 보이겠다. 또 시간당 100㎜까지 한번에 내릴 수 있어 그간 정체전선(장마전선)으로 인한 강수로 약해진 지반에 의한 침수와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8일과 9일 서해상에서 북한으로 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강수가 동반되겠다고 7일 밝혔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8일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전북, 경북에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오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영서 남부 제외), 전남과 경남, 서해5도에는 50~100㎜ 가량 떨어지겠다.
전남과 경남 지역에 많은 곳은 150㎜ 이상 올 수 있다. 제주와 울릉도, 독도에도 20~60㎜가량 누적되며, 많은 곳에는 100㎜ 이상 오겠다.
이번 비는 종전 국소지역에 집중적으로 짧고 강하게 내린 것과 달리 강우 지속시간이 길어지겠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불안정성이 강해져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또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주말 양일간 최고 기온은 31도에 이를 전망이다.
토요일 지역별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7도다.
오후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제주 33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