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OTT 서비스인 왓챠의 경영권 매각설이 나왔다.
이에 왓챠 측은 ”경영권 매각은 사실 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왓챠 관계자는 27일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와전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투자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회사들과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왓챠는 ”다각도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번 왓챠 매각설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에는 사업구조 개편에 나섰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왓챠의 유저 수가 다른 OTT에 비해 많지 않고, 그마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면서 구독자가 감소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서는 경쟁사인 웨이브가 왓챠를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티빙이 시즌과 합병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만큼 티빙의 행보도 주목된다.
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추정에 따르면 왓챠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지난달 기준 약 109만 명으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 시즌에 이어 7위였다.
김나영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