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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진행자가 조 바이든 당선 확정 후 생방송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정말 미국에 좋은 날이다.'

CNN's Van Jones
CNN's Van Jones ⓒCNN

조 바이든이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CNN 진행자 앤서니 카펠 ‘반’ 존스는 생방송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에게 너무 감동적인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바이든과 함께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역사상 첫 여성 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며 그 자리에 앉는 첫 흑인 및 아시아계이기도 하다.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결정적인 투표 결과가 나오며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를 확보했다. 

존스는 이번 승리는 ”진짜 고통을 겪은 많은 사람을 위한 정당성있는 결과”라고 선언하며 안도감을 보였다. ”오늘 아침엔 부모가 되는 게 더 쉬워졌고, 아빠가 되는 게 더 쉬워졌다. 아이들에게 성격, 진실, 좋은 사람됨이 중요하다고 말해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도 그렇게 느낄 거다.” 그가 말했다.

″이 나라에 살고 있는 무슬림이라면, 이제 대통령이 당신이 떠나길 바란다는 사실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민자라면 아무 이유 없이 아기들이 납치되거나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이들을 돌려보내는 걸 대통령이 기뻐할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건 그동안 정말 고생한 많은 사람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일이다. ‘나는 숨을 쉴 수 없다’ – 그렇게 말한 게 단지 조지 플로이드뿐만이 아니었다. 숨을 쉴 수 없다고 느끼는 많은 사람이 있었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서는 (트럼프의) 수많은 트윗들을 보(면서 절망하)고, 가게에 가면 사람들이– 한때는 인종차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를 꺼렸던 사람들조차–점점 더 험악해지는 걸 보게 되곤 했다.”

아래 CNN 영상에서 존스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CNN에서 @VanJones68이 눈물을 흘리는 감동적인 순간 : 오늘 아침엔 부모가 되는 게 더 쉽고, 아빠가 되는 게 더 쉽다. 당신의 아이들에게 성격, 진실, 좋은 사람됨을 말하는 게 더 쉽다.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도 더 쉽다고 느낄 거다”

”그저 살아 있기 위해 인생에서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었다. 이런 우리에게, 이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그저 평화를 찾고 재시작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게 말이다. 정말 우리나라에 좋은 날이다”라고 존스는 덧붙였다.

이 열정적인 연설 후, 미국의 뉴스 해설가, 작가, 변호사, 사회정의 운동가인 존스는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찬사와 감사 인사를 받았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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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미국대선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