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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2일 17시 41분 KST

'인 서울' 대학 중 성신여대가 교수 월급 10% 깎겠다는 계획 세웠다

지방대 뿐 아니라 서울 소재 대학으로도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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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이른바 ‘인 서울’ 대학 중에서도 앞으로 교수 월급을 10% 깎겠다는 곳이 나왔다.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질 대학 진학 인구 감소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2일 성신여대가 최근 11개 단과대를 절반으로 줄이고 교수 등 교직원 월급을 10% 깎는 ‘미래 발전 계획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학생 모집이 잘 안되는 지방 대학에서 교직원 월급을 깎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서울 시내 대학에서 ‘월급 삭감’ 계획을 세운것은 드문 일이라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성신여대가 월급 삭감 카드를 꺼낸 것은 앞으로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 대학 뿐 아니라 서울 소재 대학에도 재정난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학생이 크게 줄어드는 향후 5년간 ‘보릿고개 넘는 심경’으로 버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울여대가 올 초 특수치료전문대학원을 폐지하기로 하고 서울 지역 상당수 대학이 교수 추가 채용 없이 강좌 수 줄이기에 나서는 등 그동안 지방 대학에 집중됐던 ‘구조조정’ 움직임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 대학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올해 초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는 2016년 61만명 수준인 고등학교 졸업생이 2026년에는 지금보다 16만명이 적은 45만명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담겼다. 보고서는 특히 2024년은 고등학교 졸업생(40만명)이 가장 적은 해로, 2016년 대학정원(52만명) 대비 12만명이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