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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12일 15시 31분 KST

울트라 코리아 주최사가 '욱일기 두른 관객 사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서경덕 교수가 문제를 제기했다.

Facebook/kyoungduk.seo

국내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한 일본인 관객이 일본 파시즘의 상징인 욱일기를 두르고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주최사는 공식 입장을 내어 사과하고, 해당 관객에게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홍보 활동을 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7~9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국내 최대 이디엠(EDM) 페스티벌 ‘울트라 코리아’에서 한 일본 관객이 욱일기를 몸에 두르고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1일 자신의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여러 건의 제보를 받았다. 입장객들이 주최 측 경호원에게 항의해도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일본인은 귀국하면 분명히 ‘한국에서 욱일기를 펼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를 여기저기 떠들고 다닐 게 뻔하다. 이를 방치한 주최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라도 ‘욱일기 금지법’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울트라 코리아 주최사는 12일 공식 입장을 내어 “이번 페스티벌에 욱일기를 들고 온 한 일본 관객의 행위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를 표한다”며 “해당 관객은 발견 즉시 1차적으로 경호 담당 스태프가 제지하였고, 이에 불응하자 2차적으로 주최 측 직원 여러 명이 직접 투입되어 행위를 중단시켰으며, 해당 관객을 방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울트라 코리아는 공연장 휴대 품목에 욱일기와 같이 비상식적이거나 정치적 성향을 띤 깃발 또는 캠페인을 금지하며, 그 행위에 적극 반대한다. 따라서 욱일기 관객에 대해 일부 관객의 주장처럼 ‘항의했지만 주최 측의 조치가 없었다’는 근거 없는 비난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일본 관객을 찾아내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페스티벌을 즐기려고 찾아오신 다수·다국적의 관객에게 큰 불쾌감을 끼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내고 강력하게 항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당 일본 관객은 그동안 울트라 코리아 행사뿐만 아니라 관객이 많이 모이는 다른 국가의 행사에서도 욱일기를 펼치며 인증샷을 찍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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