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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25일 15시 46분 KST

'토이 스토리 4' 크레딧에 등장하는 헌정 메시지 속 두 사람은 누구인가?

디즈니와 오랜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이다.

영화 ‘토이 스토리 4’의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 때쯤 화면에는 두 사람을 향한 헌정 메시지가 연달아 등장한다. 

헌정 메시지에 언급된 이들은 배우 돈 리클스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터 아담 버크다. 

Randy Holmes via Getty Images
돈 리클스 

돈 리클스는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로, 지난 2017년 90살의 나이로 타계했다. ‘토이 스토리 4’ 제작진은 그를 추모하며 ”‘토이 스토리’에 목소리와 유머, 그리고 영혼을 쏟아 부어준 당신께 감사드린다. 영원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라는 자막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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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클스는 세상을 떠나기 2년여 전 4편 출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사망한 이후, ‘토이 스토리 4’ 제작진은 유족의 동의를 받아 지난 20년간 리클스가 참여한 모든 녹음분과 단편, 디즈니랜드 놀이기구, 인형 등에 쓰인 그의 목소리를 수집했다. 그 덕분에 돈 리클스의 목소리가 4편에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이다. 

4편을 연출한 조시 쿨리 감독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열린 시사회서 ”돈 리클스가 아닌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는 상상할 수 없다”라면서 ”그가 녹음한 모든 말, 헛기침, 콧노래를 수집했다”라고 밝혔다.

돈 리클스의 딸 민디는 ”아버지가 진심으로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민디 리클스는 ”아버지는 항상 자신의 이름이 기억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걸 보셨다면 정말 기뻐하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추모한 또 한 사람은 디즈니와 픽사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애니메이터 아담 버크다. 제작진은 헌정 메시지를 통해 ”천재적인 애니메이터이자 우리 모두의 친구였던 아담 버크에게 바친다”라고 전했다. 

버크는 ‘토이 스토리 3’, ‘카’ 1, 2편, ‘월-E’, ‘라따뚜이‘, ‘인크레더블 2’ 등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토이 스토리 4’는 지난 20일 국내 개봉했다. 본편이 끝난 뒤에는 쿠키 영상이 무려 5개나 나오니 상영관 불이 완전히 켜지기 전까지는 자리를 떠나지 마시라.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