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2’에서 톰 크루즈의 새 파트너를 맡게 될 배우가 확정됐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3일(현지시각) 익명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마일즈 텔러가 구스(안소니 에드워즈)의 아들이자 매버릭(톰 크루즈)의 새 동료를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배급사인 파라마운트는 텔러가 영화에 캐스팅된 것이 맞는다고 전했다.
마일즈 텔러는 영화 ‘위플래시‘, ‘다이버전트’ 등에 출연한 배우다.
톰 크루즈는 앞서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니콜라스 홀트와 스크린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러는 결국 포웰과 홀트를 제치고 주연으로 낙점됐다.
텔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탑건’ 속 매버릭의 명대사인 ‘I feel the need’라는 글을 게재하고 자신의 캐스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캐스팅이 좌절된 글렌 포웰 역시 이날 심경을 밝혔다. 포웰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에 붙어 있는 톰 크루즈 포스터를 다 떼어버리겠다. 아, 하나는 남기겠다. 대칭을 맞추려면 두 장은 남겨야겠지. 아니다, 그냥 다 남겨두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1986년 개봉한 ‘탑건’의 속편으로, 조셉 코진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에 참여했다. 속편에는 1편에서 매버릭의 오랜 라이벌을 연기한 배우 발 킬머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