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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카약 및 카누 종목 메달리스트는 '콘돔'으로 카약을 멋지게 수리했다 (영상)

콘돔의 놀라운 사용법!

  • Lee Moran
  • 입력 2021.08.03 13:25
  • 수정 2024.04.16 15:24
제시카 폭스 선수 
제시카 폭스 선수  ⓒXinhua News Agency via Getty Images

7월 29일 도쿄 올림픽 호주 카약 및 카누 대표 선수로 출전한 제시카 폭스(27) 선수가 카누 1인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앞서 7월 27일 카약 1인승 경기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그런데 그의 승리에는 ‘콘돔’의 역할이 컸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Suthep Wongkhad / EyeEm via Getty Images

폭스 선수가 카약 경기에 출전하기 전, 놀랍게도 경기에 사용한 카약의 파손된 부위를 콘돔을 사용해 수리한 것이다. 

그는 ”콘돔으로 카약을 수리할 수 있다는 건 몰랐죠?”라며 수리 영상을 틱톡을 통해 공개했다.

아래 콘돔의 놀라운 사용법을 확인해 보자. 

 
콘돔으로 카약 고치는 영상 캡처
콘돔으로 카약 고치는 영상 캡처 ⓒjessfox94/Instagram

 

그는 먼저 카약의 앞쪽 수리가 필요한 부분을 탄소 소재의 혼합 물질로 덮었다. 그리고 그 부분에 콘돔을 씌워 매끄럽게 수리를 마무리한다. 

’콘돔은 유연한 재질로 잘 늘어나고 강하고 물에도 잘 견딘다.′ 동영상 속 자막이 인상적이다.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이 감탄했다.

많은 사람이 ”와 진짜 엔지니어 같다!”, ”매일 새로운 걸 배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영상 속 폭스 선수는 매우 유쾌해 보이지만 그가 금메달을 딴 후 한 인터뷰에서 ”정말 긴장했다”고 밝혔다.

″경기 전에는 토할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최선의 결과를 낼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자신을 믿는 게 중요했다.”

 

제시카 폭스 선수
제시카 폭스 선수 ⓒSandra Montanez via Getty Images

 

한편 도쿄 올림픽 조직 위원회는 선수들에게 16만 개 이상의 콘돔을 나눠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중이기에 선수들에게 콘돔을 선수촌에서 쓰라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콘돔 배포는 선수들이 콘돔을 갖고 귀국해 에이즈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도쿄 올림픽 조직 위원회의 말이다.

제시카 폭스 선수가 카약 수리에 사용한 콘돔이 도쿄 올림픽 조직위가 나눠준 콘돔인지 아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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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쿄올림픽 #콘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