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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노톤즈가 멤버들에 대한 성폭력 폭로로 해체를 결정했다

영화 '인투 더 나잇'의 상영도 중지된다.

ⓒCINEMADAL

밴드 더 모노톤즈는 지난 3월 27일, 드러머 최욱노를 퇴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욱노의 성폭력 피해 사례가 폭로된 이후에 나온 발표였다. 당시 모노톤즈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의 피해 당사자들의 고통에 통감하며 그 모든 중대한 사안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되도록 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일 후인 3월 29일, 더 모노톤즈는 해체를 발표했다. 또 다른 멤버의 성폭력 사실이 폭로됐기 때문이다.

더 모노톤즈는 페이스북을 통해 “차승우와 조훈, 더 모노톤즈 두명은 금일 저녁 저희 밴드 멤버인 하선형군을 향한 미투 폭로를 접하게 되었고, 사실 확인 결과 하선형군의 가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을 피해 당사자분께 고개 숙여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저희 더 모노톤즈는 하선형군의 퇴출과 별도로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고백과 함께, 그것에 대한 어떠한 사과의 말씀도 더 이상 진정성을 가지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시간부로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해체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모노톤즈는 해체와 함께 현재 상영중인 다큐멘터리 ‘인투 더 나잇’의 상영도 중지된다. 배급사 ‘시네마달’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욱노 군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피해자분들과 관객분들에게 직접 사과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자 하였으나, 또 다른 가해 사실을 확인한 이상 어떠한 사과말씀도 진정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개봉을 진행할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며 ”그간 오랜 시간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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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MeToo #음악 #더 모노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