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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5일 15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05일 15시 21분 KST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건 13년 만이다

올해 오스카 시상식도 처음이거나, 오랜만인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90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이밖에도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셰이프 오브 워터’는 기예르모 델토로에게 생애 첫 오스카 감독상과 작품상을 안겨준 영화다. 하지만 이번 수상은 기예르모 델토로 자신뿐만 아니라 오스카의 역사에도 꽤 의미가 있는 수상이다.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인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사례가 13년 만이기 때문이다. 물론 ‘셰이프 오브 워터’가 아닌 ‘더 포스트’나 ‘쓰리 빌보드’, ‘레이디 버드’가 작품상을 받았다고 해도 역시 13년 만의 여성 주인공 작품상 수상작이었을 것이다.

13년 전에는 어떤 영화가 작품상을 받았는지, 역순으로 확인해보자.

2016년 작품상 수상작 - ’문라이트’ 
2015년 작품상 수상작 - ’스포트라이트’
2014년 작품상 수상작 - ’버드맨’
2013년 작품상 수상작 - ‘노예 12년’
2012년 작품상 수상작 - ‘아르고’
2011년 작품상 수상작 - ’아티스트’
2010년 작품상 수상작 - ’킹스 스피치’
2009년 작품상 수상작 - ‘허트로커’(*여성 감독 연출 영화)
2008년 작품상 수상작 -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7년 작품상 수상작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6년 작품상 수상작 - ‘디파티드’
2005년 작품상 수상작 - ‘크래쉬’

그리고 2004년 작품상 수상작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하고 힐러리 스웽크가 주연을 맡은 ‘밀리언 달러 베이비’였다. 당시 힐러리 스웽크는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Warner Bros

이 밖에도 올해 오스카 시상식은 처음이거나, 오랜만인 수상결과를 보여줬다. ‘겟아웃’으로 각본상을 받은 조던필레 감독은 오스카 각본상 사상 처음으로 수상한 흑인이다.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에게 ‘쓰리 빌보드’로 받은 여우주연상은 1996년 ‘파고’ 이후 두 번째로 받은 여우주연상이었다.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먼은 처음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블레이드 러너 2049’로 촬영상을 수상한 로저 A. 디킨스는 14번째로 오스카 후보에 오른 끝에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