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 시트콤 ‘프렌즈’의 주연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52)과 데이빗 쉼머(52)가 현실에서 데이트를 즐긴다는 소문이 솔솔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25주년 기념 프렌즈 재결합 방송 후 들려온 소식이다.
프렌즈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은 레이첼, 그리고 데이빗 쉼머는 로스 역을 각각 맡아 친구이자 연인 관계를 연기했다. 이 두 사람은 방송에서 서로 만났다가 헤어지고 또 만남을 몇 해에 걸쳐 반복한다.
이들은 프렌즈 재결합 방송 당시, 촬영 당시에도 서로에게 ”진짜 끌린 적 있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 이들은 과거를 회상했다.
데이빗은 ”첫 시즌부터 서로에게 끌렸지만 실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꼭 누군가 한 사람에게 파트너가 있었다. 서로 선을 지켰다”고 말했다. 제니퍼도 ”나도 데이빗에 끌린 게 사실이다”라고 방송에서 동의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데이빗에게 우리가 첫 키스하는 게 TV 현실이 아니라 연기 때문이라면 아쉬울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두 사람이 연기 밖에서 따로 키스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런 두 사람이 최근 프렌즈 재결합 방송 이후 만남이 잦아졌다. 또 팬들 사이에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옛 감정이 되살아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모두 싱글이다.
클로저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예전의 썸 타던 감정이 남아 있는 걸 두 사람 모두 확인했다. 프렌즈 재결합 방송 이후, 제니퍼와 데이빗은 문자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뉴욕에 사는 데이빗이 제니퍼를 보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기도 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음료를 마시고 제니퍼가 좋아하는 길을 따라서 산책을 했다. 또 제니퍼는 자신의 집에 머무르는 데이빗을 위해 저녁을 만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쉼머는 2010년 사진작가 조에 버크맨과 결혼 후 이혼해 딸을 두고 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2000년 브래드 피트와 결혼했다가 2005년 이혼했다. 이후 2015년 배우 저스틴 서룩스와 결혼했지만, 2017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대변인이 10일(현지시각) 저녁, 폭스뉴스를 통해 소문을 부인하긴 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이 만나고 있다는 소문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