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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가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왜 '한의사'협회가 나서는지는 입장문에 밝히지 않았다.

  • 이소윤
  • 입력 2020.09.29 15:07
  • 수정 2020.09.29 15:44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뉴스1

대한한의사협회는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재응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은 29일 오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의사 파업은 의료 독점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며, 총궐기를 추동한 의사단체는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의대생만 유급과 국시 미응시로 인한 불이익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해있는 현재 상황은 크게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증원 문제가 파업의 중요한 이유인 점을 고려하면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는 반드시 해결할 문제”라며 “학생들이 파업 희생양이 되도록 방치하는 것 또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는 허용되어야 한다”며 “의사단체가 의사 수 조정과 독점 문제 해결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진행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과”라고 했다. 

한의협은 “양의계(대한의사협회)의 첩약(한약) 과학화를 위한 공개토론회 제안을 거듭 환영하며, 시범사업 시행 이전에 이뤄지도록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 김계진 홍보이사는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 “의사 수 부족에 크게 공감한다”며 ”다른 직종과 환자들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단체 행동을 유보하고 지난 24일 국시 재응시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다른 시험과의 형평성 문제 뿐 아니라 국민 여론상 추가 기회를 주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아래는 대한한의사협회 입장문 전문.

대한한의사협회 입장문 캡처
대한한의사협회 입장문 캡처 ⓒ대한한의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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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뉴스 #의대생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