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술을 좋아하는 ‘마마‘가 이번에는 술을 포기 못해 아들인 진화와 언성을 높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다.
이날 방송에서 마마는 한국 친구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열었지만, 진화가 엄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해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한정식 코스를 폭풍 흡입하던 마마는 ”이제 술 가져와라”라고 말했다. 진화는 ”술은 안된다”고 말렸다. 조금만 먹겠다며 괜찮다는 마마의 말에 진화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진화는 복분자주가 등장하자 ”다른 분들은 일하러 가셔야 한다. 다들 운전도 해야 한다”며 만류했다. 그럼에도 마마는 ”손님들 계시는데 분위기 다 망치고 있네”라며 못마땅해 하며 사방에 술을 권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친구들이 떠나고 마마는 아들 몰래 술 한잔을 마셨다. 그는 ”한국 친구들 의리는 알아줘야 해. 바쁜데도 와주고”라며 혼잣말을 했다. 이때 진화가 마마를 발견하고 ”술은 안된다”며 또 한번 말렸다.
결국 두 사람은 격하게 대립했다. 마마는 ”내가 술을 많이 마셨냐. 석 잔이 뭐 어때. 좋은 날에 짜증나게 하지마!”라고 소리쳤다. 참고 참던 진화는 술을 즉석에서 버렸다. 이어 ”여기서는 내가 보호자다.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자 마마는 ”내가 왜 네 말을 듣냐”고 나왔고, 진화는 ”아빠 전화는 왜 무시하고 두 번 만난 사람들이랑 놀러다니냐”고 물었다. 마마는 ”뭘 자꾸 논다는 거냐. 너 말을 이상하게 한다”며 불쾌해 했다.
″파파 전화 못 들었다”라는 마마의 해명에 진화는 ”솔직히 말하면 엄마 요새 너무 들떴다. 적당히 해라. 파파는 혼자 있지 않냐”고 솔직히 털어놨다. 진화는 ”계속 그러면 나 엄마 케어 안한다”고 밝혔다. 결국 ”그대로 중국 가버리세요”라는 말까지 나왔다. 마마는 ”내가 못 갈 줄 아냐”며 발끈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