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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마트 '타깃'이 보건용 마스크 판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의료진이 쓸 마스크도 부족한데 시중에 유통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대형마트 체인 ‘타깃’(Target)이 보건용 마스크를 판매했다가 비난 여론에 부딪혀 사과했다. 

타겟 매장
타겟 매장 ⓒJustin Sullivan via Getty Images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주 내 일부 타깃 매장은 N95 등급 보건용 마스크를 대량 판매 했다. 병원에서 쓸 마스크도 부족하니 일반 대중은 구매를 자제해달라는 미 보건당국의 권고를 무시한 처사였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타깃은 공식트위터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타깃은 ”시애틀 내 일부 매장에서 N95 등급 마스크가 실수로 판매됐다”라며 ”매대에서 모든 제품을 수거했고 워싱턴주 보건부에 이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 헌신하겠다는 타깃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 세계 3위로 올라선 미국은 여전히 ”일반 대중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서 ”일반 대중의 마스크 착용은 권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고 제롬 애덤스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마스크 착용법을 모르는 일반 대중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히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마스크 구매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일 오전 기준 3만3018명에 달하며, 그중 사망자는 428명으로 집계됐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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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마스크 #타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