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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열심히 해서 200만원으로 갚겠습니다" : 한 대학생이 보낸 돈 꿔달라는 메시지에 스윙스가 보인 반응

“고1 때 토토라는 안 좋은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 ???

래퍼 스윙스
래퍼 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가 돈을 빌려달라는 한 네티즌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5일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SNS 이용자에게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은 자신을 대구 사는 20살 대학생 남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포츠 복권에 빠져 빚을 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1 때 처음 1만원이 5만원이 되는 것을 보고 그때부터 인생이 달라졌다”며 “결국 벗어나지 못했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 사이트에 없는 물건을 올리고 돈을 받고 그 돈으로 불려서 줘야지 하는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돈을 잃으면 또 가짜 제품을 팔고 전에 잃은 돈까지 따서 갚아야지 하면서 계속해왔다”며 “하지만 이제 멈추고 싶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런 짓을 한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또한 “자금을 불려준다는 생각으로 계속 돈을 빌리다 보니 165만원이라는 빚이 생겼다”고 구구절절 설명했다.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스윙스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인스타그램

“20살이 되니 대학생활도 할게 많고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는 네티즌은 “안 좋은 생각까지 했다며 “남들에 비하면 적은 돈일 수도 있지만 지금 너무 힘들다. 부모님에게 말해서 해결하기도 너무 힘들고 미안해서 말도 못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혹시 빌려주실 수 있겠냐. 알바 열심히 해서 200만원으로 드리겠다. 정말 부탁드린다”고 본론을 전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황당한 메시지에 스윙스는 “만약에 웃기려고 보낸 거라면 마지막 세 문장에서 진심 작가적 재능을 인정한다”고 남겼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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