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6월 28일 10시 35분 KST

"생존자를 구할 마지막 기회" 미국 아파트 붕괴 현장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주민들의 가족은 애가 타고 있다 (사진)

1981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 건물은 2018년 ‘광범위한 수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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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현장에 놓인 생사를 알 수 없는 주민 사진들

24일(현지시각)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의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까지 9명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됐고, 여전히 159명 이상의 주민이 행방불명이다. 이 아파트에는 외국인 은퇴자, 남미 이민자, 유대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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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후 아파트 모습

구조 작업이 지연될수록 여전히 생사를 알 수 없는 이 아파트 주민 가족들의 불안감은 높아져만 갔다.

구조 대원들이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 여성은 ”너무 지연됐다. 사고 이후 며칠이 지났는데, 초기에 구출한 사람 말고는 새롭게 생사가 확인된 사람이 없다.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물었다. ”당신의 자녀가 저 아파트 사고 현장에 갇혀 있다면 어떻겠는가?”

아래 구조 작업 관계자들이 상황을 설명하는 영상이다.  

사고 이후 구조 대원들은 밤낮에 걸쳐 수색작업을 펼쳤다. 하지만 폐허가 된 현장에 지속해서 화재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색 관계자들은 ”인근 건물과 건물 한쪽의 지반이 더 이상 대형 장비를 지탱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연기가 뒤덮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멕시코와 이스라엘 정부도 생존자 수색을 돕기 위해 엔지니어 및 긴급 구조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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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불명 아파트 주민들

한편, 1981년에 지어진 이 아파트 건물은 2018년 ‘광범위한 수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시’가 발표한 공문서에 담긴 내용이다.

문서에 따르면 건물에 중대한 구조적 손상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 총 수리비만 9백만 달러(한화 약 101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여기에는 차고, 출입구 및 수영장 수리 비용 380만 달러(한화 약 42억 원)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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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아파트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장

하지만 관계자들은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불안한 정황에도, 이 건물은 사고 불과 며칠 전 안전 점검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플로리다주 론 드 샌티스 주지사는 ”우리는 이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빠른 시일 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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