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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PD가 '사유리 출연 반대' 청원에 "다양한 시선 보여주는 게 방송의 역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3일 사유리의 '슈돌' 합류가 확정됐다.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와 아들 젠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와 아들 젠 ⓒ사유리 인스타그램

 ‘자발적 비혼모‘ 방송인 사유리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을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이 제기된 가운데, 강봉규 CP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강봉규 CP는 최근 KBS 시청자청원에 사유리의 출연을 반대한다는 청원글이 게시된 것을 두고 ”최근 다양해지는 가족의 형태의 하나로 사유리의 가족을 보여주고자 한다”라며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보여주는 것이 방송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답을 남겼다.

강 CP는 ”부모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사유리는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48세라 자연 임신이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시술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며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라며 ”그는 출산 사실을 알리기로 한 것에 대해 ‘거짓말하는 엄마가 아닌 아이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이제 막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길로 들어섰다. 아들 젠에 대해 알아가며 본인도 함께 성장 중”이라며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로 급증하고 있으며 한 부모 가구에 대한 관심과 함께 기존 기혼 가구에만 지원되던 가족 정책도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사유리의 가정 역시 이처럼 다양하게 존재하는 가족의 형태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강 CP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어떤 가족을 미화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가족의 성장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슈퍼맨이 된 사유리의 육아 일상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이 함께 그의 선택을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외국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후 지난해 11월4일 일본에서 아들 젠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후 ‘슈퍼맨이 돌아왔다’이 지난달 23일 사유리의 합류 소식을 전하자 일부 네티즌들은 ”‘비혼 출산’을 장려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며 출연 반대 시청자 청원을 내기도 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KBS 앞에서 항의의 뜻을 밝혔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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