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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동북부 5개주 경선에서 모두 이겼다

  • 허완
  • 입력 2016.04.27 06:01
  • 수정 2016.04.27 06:02
U.S.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rally in Wilkes-Barre, Pennsylvania, U.S. April 25, 2016.  REUTERS/Brendan McDermid
U.S.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rally in Wilkes-Barre, Pennsylvania, U.S. April 25, 2016. REUTERS/Brendan McDermid ⓒBrendan McDermid / Reuters

미국 대선 경선의 공화당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레이스의 종반부로 향하는 길목인 26일(현지시간) 동북부 5개 주 경선에서 모두 이기는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는 총 172명의 대의원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와 메릴랜드, 코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델라웨어 등 5개 주에서 모두 큰 승리를 거두며 자력으로 당 대선 후보가 지명되는 길에 성큼 다가섰다.

다만 대선후보로 지명되는데 필요한 '매직넘버'인 대의원 과반(1천237명)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해 경선 레이스는 오는 6월 7일까지 마지막 경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트럼프가 레이스에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면 7월 전당대회 1차 투표에서 무난히 대선 후보가 되겠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 투표가 거듭돼 트럼프가 후보 지명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이날 민주당 5개 주 경선에서는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18명의 대의원이 걸린 메릴랜드 주와 31명이 걸린 델라웨어 주에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대의원 210명이 걸린 대형주인 펜실베이니아 주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코네티컷 주는 오차범위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완승할 경우 경선 레이스에 쐐기를 박으며 사실상 대선주자의 지위에 오르게 된다.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이날 결과에 상관없이 경선 레이스를 완주하고 7월 전당대회 표 대결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편집자주 :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고, 그는 상습적인 거짓말쟁이이며, 겉잡을 수 없는 제노포비아, 인종주의자, 여성혐오주의자인 데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전 세계 16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말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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