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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의 감독이 조 샐다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달 니나 시몬 전기 영화 ‘니나’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신시아 모트 감독이 조 샐다나가 전설적인 뮤지션 니나 시몬을 연기하기엔 피부색이 너무 밝다는 평론가들과 팬들에게 응답했다.

모트는 샐다나를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일부 밝혔다.

이 영화의 역사에 대한 긴 버즈피드 인터뷰에서 모트는 조가 이 영화에서 ‘놀랄 정도로 용감한’ 연기를 했다는 과거 발언을 다시 강조하며, 샐다나의 배우로서의 재능이 이 역할을 맡기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조가 이 역에 결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으면 절대 캐스팅하지 않았을 것이다. 조는 놀랍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놀랍다. 혼신을 바쳐 연기했다. 그녀는 정직하고 용감하고 맹렬하다.” 모트가 버즈피드에 말했다.

프로듀서 바나비 톰슨은 버즈피드에 돈벌이가 되는 스타를 캐스팅해서 제작 자금을 모으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으나, 모트는 다른 말을 했다.

“내게 있어서 조는 크리에이티브를 감안한 선택이었지만, 조를 만나기 훨씬 전부터도 고려한 다른 사람들이 있었는데 돈을 대는 쪽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바나비가 다른 말을 한다는 건 잘못된 것이다.”

프로듀서들이 ‘니나’에서 샐다나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2012년에 발표하기 전, 메리 J. 블라이즈가 물망에 올랐다. 모트는 처음에는 블라이즈에게 이 역을 맡기는 것에 관심이 있었지만, 버즈피드에 이렇게 말했다. “메리는 대단한 여성이다. 정말이다. 굉장히 감동적이고 재능이 있다. 나는 그녀와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너무 바빴다.”

모트는 샐다나가 ‘블랙페이스’ 메이크업을 하고 가짜 코를 달고 연기한 데 대한 평론가들의 비난에도 응답했다.

“이건 서사영화다. 감독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배우를 캐릭터로 만들어 준다. 니콜 키드먼이 버지니아 울프의 코를 다는 것, 레오가 J. 에드거 후버 메이크업을 한 것과 똑같은 것이다. 인종 문제는 나도 이해한다. 그리고 피부색은 민감한 주제다. 그러나 동시에 이건 영화다. 그리고 배우다. 모두 그 안에서 진실을 찾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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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핑턴포스트US의 ‘Nina’ Director Breaks Down Reasons For Casting Zoe Saldan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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