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모는 평생 당신에게 거짓말을 해왔다.
당신의 부모는 부모란 모범생이든 문제아든 모든 자녀들을 똑같이 사랑한다고 당신이 믿게 만들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자기 연민에 빠진 자녀들의 생각이 옳았다는 걸 입증해 줄 만한 연구가 나왔다. 사회학자 캐서린 콩거의 종단적 연구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부모는 자기 자녀 중에서 더 선호하는 자녀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터울이 4살 이하인 자녀들이 있는 384개 가정을 조사했다. 가족 심리학 저널에 2005년에 실렸던 이 연구에서는 어머니 중 74%, 아버지 중 70%가 한 아이를 더 선호하는 행동을 했다고 쿼츠는 밝혔다.
부모들은 어떤 아이를 더 선호하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누가 차이를 가장 크게 느끼는지에 대한 이론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나이가 많은 먼저 태어난 아이가 위 아이(나이와 몸집 때문에 힘이 더 세고 부모와 보낸 시간이 더 길다)라는 위치 때문에 차별적 대우를 한다는 생각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을 거라는 작업 가설을 설정했다.”
그러나 그 가설은 전혀 빗나갔다. 첫째는 자기가 더 선호 받는다고 느낀다고 한 경우가 더 많았으며, 둘째부터는 ‘맏이 편향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의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 나이 많은 아이들보다 훨씬 더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사이언스 오브 어스가 적었다.
결과를 알게 된 연구자들은 맏이가 ‘처음’을 다 차지하기 때문에 맏이 편향을 느낀다고 추측했다. 맏이는 스포츠 경기를 이기는 것도 처음이고, 철자 맞추기 대회에 나가는 것도 처음이다.
또한 출생 순서와 상관없이, 자녀들은 모두 부모가 다른 자녀를 더 좋아하는 게 아닌가 의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모두 자기 형제나 자매가 더 좋은 대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일단 형제 자매가 있으면 힘들다는 점이다. 언제나 부모의 사랑을 두고 경쟁하고, 누가 앞서가는지는 결코 알지 못한다. 그러나 형제 자매 간의 관계는 엄청난 장점을 준다. 형제 자매가 있으면 더 똑똑할 가능성이 크고, 성인이 되었을 때 안정된 결혼 생활을 할 확률이 높으며 고정적인 지원 시스템이 되어준다.
이제 자녀들도 부모에게 똑같이 대해 주는 게 어떨까. 두 분을 똑같이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자(찡긋).
허핑턴포스트US의 Parents Really Do Have Favorite Child, No Matter What They Sa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