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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홍보본부장 조동원이 제시한 파격적인 기부

ⓒ연합뉴스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4·13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20대 국회 개원 1년 안에 새누리당이 5대 총선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탈당하고 3천650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저 또한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며 "죄송한 마음을 담아 하루에 10만원씩 1년치를 모아 기부금을 내고 동시에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11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새누리당 홍보를 총괄해 온 조 본부장은 40개가 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왔으며, 마지막 영상에 자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앞서 조 본부장은 새누리당 후보자를 대상으로 2017년 5월 31일까지 5대 개혁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내용의 '대한민국과의 계약' 캠페인을 진두지휘했다. 김무성 대표 등 총 56명의 후보가 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의 조 본부장은 지난 2012년 1월 영입돼 당명을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상징색깔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교체했다. 18대 대선을 마치고 당을 떠났다가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선 때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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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동원 #새누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