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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경력 때문에 학교에서 잘린 영국 보조교사(사진)

ⓒfacebook/Gemma-Laird

젬마 레어드는 영국 잉글랜드 더럼 카운티의 어느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보조교사였다. 그녀는 출근한 지 1주일 만에 학교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았다.

영국 ‘메트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젬마 레어드는 자신이 근무했던 1주일 동안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나는 내 일을 정말 잘 수행했고, 학교 측에서는 내가 아이들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1주일 후, 그녀를 바라보는 학교의 시선은 달라졌다. 누군가가 레어드가 모델 활동을 하던 시절의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발견한 것이다. 사진 속 그녀가 란제리를 입고 있었던 게 문제였다. 레어드는 자신이 학교에 지원을 할 때도 이야기했던 사항이었다고 말했다. 즉,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의 사진 때문에 해고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내가 꼭 매춘부가 된 기분이었어요.” 당시 교장은 "학교에 대한 평판이 안좋아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이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발견될 경우, 사람들은 학교에 대한 존경심을 잃을 것"이라 말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레어드의 주장에 대해 해당 초등학교의 교장인 로라 리들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행동의 기준에서나 SNS를 사용하는 방식에서나 말입니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레어드는 자신이 보조교사로 일하기 위해 여러 차례 지원했었고, 학교에서 제시한 시험도 통과했다고 말했다.

“나는 뭔가 새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했어요. 안정적인 직업을 얻어서 내 딸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죠. 하지만 학교의 해고 통보는 나를 완전히 절망에 빠뜨렸어요. 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다른 일을 얻고 싶지만, 이런 일이 또 다시 일어나면 어쩌죠?”

젬마 레어드는 현재 자신을 해고한 학교에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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