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아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이상한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동아대 신입생의 형이라고 밝힌 작성자에 따르면, 신입생 환영회에서 전통이랍시고 술에 이물질을 섞어서 신입생들에게 뿌렸다는 것.
동아인의 #643번째 아우성동아대 신입생 형입니다다름이아니라 동생이 다니는 학과에서 신입생환영회, 전통이랍시고 술에뭘섞어서 저렇게뿌리는 행위를했다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안되네요 학우분들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익명으로 올려주십시오
동아대학교 대나무숲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이후 곧바로 화학공학과 학생회 측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죄송하다"며 사진의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화학공학과 학회 창설"을 기념하는 자리였으며, '함께 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학회장과 신입생들이 같이 막걸리를 맞았다는 것.
동아인의 #644번째 아우성안녕하십니까 동아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생회장 오강식 부학생회장 조현재입니다.입장을 말하기에 앞서 화학공학과 학우 여러분과 관계자, 교수님들께 늦은 밤에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음에 죄...
동아대학교 대나무숲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학생회 측은 신입생들의 의사를 묻는 등 강제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으나, 곧바로 댓글을 통해 다른 사진이 제보됐다.
학생들을 청테이프로 묶어놓고, 막걸리를 뿌리는 모습이다.
이 사진을 올린 한 페이스북 유저는 "강제가 아닌데 테이프로 묶어놓고 액땜하냐?"라고 물으며 "저거 할 때 화형당하는 마녀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도심서 속옷 바람 '군기' 잡은 예비역 대학생(사진) http://t.co/NtzzcLCRQvpic.twitter.com/OS8CSnPEIw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uffPostKorea) 24 March 2015
단국대 한 학부가 '신입생 행동규정'을 강요하고 있다. 화장 금지, 복장 규제, '~다나까체 사용, 선배에게 극존칭 사용 같은 것들이다. #캠퍼스폭력http://t.co/MxvOtdk8dypic.twitter.com/GroR7t2IWt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HuffPostKorea) 11 March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