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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2일 11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17년 03월 23일 14시 12분 KST

우리는 아바나에 도달했다

지금도 우리의 정부들에는 중요한 차이가 현존한다. 안전, 안보, 기회, 인권을 촉진하는 방식에 깊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미국인과 쿠바인들은 공통점이 정말 많다 - 우리의 문화와 열정, 미래에 대한 희망. 야구 사랑은 말할 것도 없다. 너무나 많은 쿠바인들을 빈곤이나 망명 상태에 있게 한 수십 년의 역사를 한 번의 방문과 한 명의 대통령이 지울 수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가장 중요한 변화가 가장 작은 발걸음으로 시작하기도 한다.

ASSOCIATED PRESS

¡올라 데스데 쿠바!(¡Hola desde Cuba!)

미셸, 딸들, 나는 쿠바 아바나에서 처음으로 한 나절을 보내고 있다. 쿠바인들이 거리에 늘어서서 우리를 환영해 주었고, 미국 해안에서 겨우 144km 떨어진 나라와 사람들을 거의 90년 만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이 되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많은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미국과 쿠바 정부 간에 존재했던 고립밖에 몰랐다. 나는 피그스 만 침공이 있었던 1961년에 태어났다. 1년 뒤에는 쿠바를 둘러싼 냉전 대립이 세계를 압박해, 핵 전쟁 발발의 위험이 역사상 최고로 고조되었다. 수십 년이 지나면서 두 정부간의 불신 때문에 쿠바인들과 미국인들은 골머리를 앓았고, 고향과 친척들로부터 수십 년 간이나 떨어져 지냈던 쿠바계 미국인들도 있었다.

나는 쿠바인들에게 우정의 손을 내밀기 위해 아바나에 왔다. 나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냉전의 마지막 흔적을 묻기 위해, 쿠바인들의 일상을 개선하는 것을 돕기 위한 새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지금도 우리의 정부들에는 중요한 차이가 현존한다. 안전, 안보, 기회, 인권을 촉진하는 방식에 깊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미국인과 쿠바인들은 공통점이 정말 많다 - 우리의 문화와 열정, 미래에 대한 희망. 야구 사랑은 말할 것도 없다.

너무나 많은 쿠바인들을 빈곤이나 망명 상태에 있게 한 수십 년의 역사를 한 번의 방문과 한 명의 대통령이 지울 수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가장 중요한 변화가 가장 작은 발걸음으로 시작하기도 한다. 나는 쿠바인들, 직접 선택한 미래를 건설하고 싶어하는 그들의 욕구를 믿는다. 그리고 길게 보면 우리 두 나라 간의 관계를 바꾸는 것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그래서 나는 쿠바 사회 각계 각층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듣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리고 쿠바인들과 함께 일하며 우리 두 나라는 양국의 사람들에게 진전을 가져다 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영부인이 쿠바 아바나 구시가지를 돌아 본 뒤 자동차 행렬로 걸어가고 있다. 2016년 3월 20일 일요일. (Official White House Photo by Pete Souza)

*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S에 게재된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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