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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송중기처럼 찍어달라'고 행패 부린 사연

한국 뿐 아니라 중국도 KBS 수목 미니시리즈‘태양의 후예’, 특히 주연 송중기에 열광하고 있다.

해럴드 POP에 따르면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 업로드 된 KBS2TV '태양의후예’ 영상은 2회 만에 누적 조회 수 3억 건을 달성했으며. 4회 방송 후에는 무려 13억8500만 뷰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에 웃지 못할 사연도 등장했다.

아주뉴스는 중국 푸저우만보(福州晩報)가 '태양의 후예' 때문에 생긴 한 황당한 부부 싸움의 사례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중국 푸저우만보(福州晩報)에 따르면 푸젠성 푸저우에 사는 리(李)씨는 지난 6일 결혼기념일 2주년을 맞아 아내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하고 만찬을 준비했다.

하지만 아내는 하루 종일 태양의 후예 드라마를 보느라 자신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화장실 갈 때조차 아이패드를 들고 가서 드라마를 볼 정도였다. 화가 난 리씨가 아이패드를 집어 던지면서 아내와 한바탕 부부싸움을 하곤 집을 나왔다.

화가 풀리지 않은 리씨는 술에 곤드레만드레 취해 동네 사진관을 찾아가 "송중기처럼 잘생기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난동을 피웠다. 참다 못한 사진관 주인이 경찰에 두 차례 신고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아주뉴스(3월 12일)

OST도 난리라고 한다. 뉴시스는 이 드라마의 주제곡인 '올웨이스'와 '에브리싱'이 아시아권 아이튠스 차트를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튠스 차트에서 '올웨이스'는 대만 1위, 홍콩 2위, 싱가포르 3위를 차지했고, '에브리싱'은 베트남 1위, 마카오 1위, 대만 3위, 홍콩 4위 등을 찍었다. 특히 대만에서는 한 때 1위부터 3위까지, 홍콩에서는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태양의 후예' OST가 랭크되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어권에서 SBS TV '별에서 온 그대'에 필적할 만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시스(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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