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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보다 '농어촌 학생'들이 '비만'에 시달린다(통계)

ⓒShutterstock / lenetstan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5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분석' 결과에서 '도시'보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비만도가 높다고 나왔다. '몸에 좋은 것만 먹을 것 같은' 농어촌 지역이 더 이상 '비만'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입증됐다.

중앙일보 2월24일 보도에 따르면 "학생의 비만율은 15.6%로 전년도(15.0%)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며 "지역별로는 농어촌(읍ㆍ면) 지역의 학생 비만율이 도시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 비만율은 20%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초중고 모두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이 높게 나왔다.

KBS 2월24일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도시지역 학생은 13.7%가 비만이었고, 농어촌지역 학생은 15.6%가 비만이었다"며 "중학생은 도시지역 14.3, 농촌지역 16.5%로 1.8%p 차이났고, 고등학생은 도시지역 18.5%, 농촌지역 20%가 비만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원인은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식습관 등이 도시 지역 학생들보다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2월24일 보도에 따르면 "학년별 라면 섭취율은 농어촌 지역이 모든 학년에서 도시 지역보다 높았고 채소 섭취율은 중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모든 학년이 농어촌 지역 학생들 비율이 낮았다"며 "운동실천율도 중학교 2학년을 제외하고 모든 학년이 도시 지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비만학생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검사 항목에 대사증후군 선별검사 같은 비만학생 대상 항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학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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