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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이름은 선거운동에 적격이다

  • 김태성
  • 입력 2016.02.16 06:54
  • 수정 2016.02.16 07:33

우리 말로 버니 샌더스하면 별다른 의미가 없다. 그런데 그 이름을 영어로 적으면 꽤 쓸만한 표어가 될 수 있다.

최근 샌더스는 뉴햄프셔 경선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표로 승리하고, 어려워 보이던 네바다 경선에서도 22%로 뒤졌었던 지난 12월 조서 결과를 50대 50으로 좁혀놨다.

그런데 버니 캠패인이 잘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이름이 표어에 정말 적합하다는 사실도 한몫을 한 듯하다.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의 Bern은 Burn, 즉 '태우자'라는 단어와 발음이 같다. 그리고 미국에선 '열정을 갖자'라는 의미에서 'Feel the Burn' 이라는 문구를 이전부터 이용했는데 거기에 Burn 대신 샌더스의 Bern이 삽입된 거다. 그러자 '버니를 느껴라'라는 단순하고도 기억에 남는 선거 운동용 문구가 나온 것이다.

버니 샌더스의 이름과 모습을 인용해 제작된 다양한 상품을 아래에서 보시라.

1. 이 고양이는 버니의 대선을 지지하는걸까?

2. 이건 정말로 골수팬을 위한 아이템이다.

3. 'Burn Baby Burn'이란 말은 주로 누구를 저주할 때 이용하는 말인데 'Bern Baby Bern'의 경우에는 '버니를 위해 불타자'라고 해석할 수 있다.

4. 자동차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끄럼 방지 매트도 나왔다.

5. 이 아기도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고 나섰다. 부모는?

6. 체 개바라는 니카라과 산디니스타들의 이념적 영웅이었다. 버니의 지지자들은 스스로를 '버니 샌더니스타'라 부르는 모양이다.

7. 고양이에게 지지 않으려는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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