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맛있다. 우리는 아침이면 커피를 갈구하고, 가장 맛있는 커피를 찾는 데 중독된다. 그러나 장거리 비행을 하며 커피를 마셔봤다면 한 잔을 다 비우기가 힘들 수 있다는 걸 알 것이다.
뭔가 맛이 좀…… 이상하지 않은가?
여러 항공사에서 일해봤다는 사람들은 최근 ‘항공사에서 일해보신 분들, 비밀이 뭔가요?’라는 레딧 스레드에 기내에서 커피를 마시는 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적었다. 그들은 직원들이 매일 아침 커피 병을 깨끗이 할 동기도 없고, 적절한 장비도 없으며, 물이 있는 카트를 화장실의 파란 세정액이 있는 카트 옆에 둘 때도 있다고 했다.
주요 항공사들이 비행기 물통을 채우는 시스템은 2013년 댈러스 지역 뉴스 방송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래 집중 포화를 받았다. 대장균 등 박테리아가 있는, 더럽고 곰팡이가 슨 호스를 사용한다는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우리는 전직 국제선 승무원이고 현재는 동기 부여 연설가이자 승무원 멘터인 애비 웅거에게 레딧 사용자들의 주장이 옳은지 물었다.
“식수 탱크를 청소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탱크에는 (마실 수 있는) 물만 넣기 때문에, 큰 통 안에 오래된 커피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물은 아니지만 안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녀가 허핑턴 포스트에 한 말이다.
다행히 물을 달라고 할 때 주는 것은 커피를 만들 때 쓰는 맛없는 물이 아니다. 웅거는 비행기에서 주는 병에 든 생수는 실제 생수라고 덧붙였다. “항공사는 보통 생수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 브랜드를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한 번 쓴 병에 결코 다시 물을 채우지 않는다.”
그러니 비행기를 타면 커피 대신 생수를 달라고 해서 수분을 채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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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 Here's The Reason Your Airline Coffee Tastes So Terrib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