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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에서 디카프리오를 공격한 곰의 정체가 밝혀졌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1.25 06:34
  • 수정 2016.01.27 19:55

영화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가장 끔찍한 장면은 역시 휴 글래스가 곰의 습격을 당하는 장면이다. 사람의 몸이 곰에게 물리고, 곰의 발톱에 찢기고 짓이겨지는 고통이 고스란히 전달될 정도. 물론 이 장면은 CG의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곰을 연기한 사람은 있었다.

캐나다의 ‘글로벌 뉴스’는 지난 1월 15일, 글렌 에니스란 남자와 나눈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의 직업은 스턴트맨이다. 올해 나이는 51세. 지난 15년 동안 스턴트맨으로 일해온 그는 그동은 ‘프레디 vs 제이슨’에서 제이슨의 대역을 했고, ‘왓치맨’, '블레이드; ,'에이 특공대'에도 참여했다. 그리고 ‘레버넌트’에서는 곰을 연기했다.

영화에서 곰을 연기하던 순간 글렌 에니스의 모습은 아래와 같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실제 ‘레버넌트’에서 곰을 연기한 스턴트맨은 2명이었다고 한다. 팀 시타즈란 스턴트맨도 곰 연기에 참여했다. “미국에서 온 2명의 스턴트맨 중 한 명이 병원에 실려갔어요. 블루 수트로 곰의 몸집을 만들었는데, 이걸 입고는 2분 동안 쉬지 않고 사람을 공격하고, 던지는 연기를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2명이 했던 건데, 그 중 한명이 너무 지쳐버렸던 거죠. 그래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당시 글렌 에니스는 재빨리 동선을 배운 후, 온갖 곰 관련 영상을 보았다고 한다. “쥐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 같더군요.”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영화 속의 곰이 휴 글래스를 공격하는 장면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얻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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