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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예술가들, 특히 음악인들 사이에서 한 경제지의 기사가 무척 큰 관심을 받았다.
매일경제에서 지난 토요일(16일) 발행한 1면 톱 기사 '데이비드 보위에게 창조경제 길을 묻다'라는 기사다. 이송희일 감독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할 짓 드럽게 없나 보다. 데이빗 보위한테 왜 그걸 물어보니'라며 매일경제의 신문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할 짓 드럽게 없나 보다. 데이빗 보위한테 왜 그걸 물어보니.
Posted by 이송희일 on Sunday, January 17, 2016
크라잉 너트의 김인수 씨도 '헐!!!'이라며 짧게 코멘트를 달았다.
헐!!!
Posted by Insoo Kim on Sunday, January 17, 2016
그러나 매일경제가 데이비드 보위에게 주목한 이유는 그가 이룬 투자가로서의 업적 때문이다. 보위는 해외에서도 꽤 선구적인 투자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1998년 우리가 모두 전화선으로 인터넷에 겨우 접속하고 있을 당시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주는 포탈 서비스 '보위 넷'을 설립한 바 있으며 1997년에는 자신의 로열티를 담보로 '보위 본드'를 발행해 단 한 번에 5,50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고 한다. 매일경제는 데이비드 보위의 실험적이고 공격적인 정신을 5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해외의 여러 매체 역시 데이비드 보위를 선구적인 투자가로서 다룬 사례가 있다.
텔레그래프 : Bowie Bonds: How David Bowie became a pioneer in the worlds of finance and the internet
포브스 : David Bowie, Musical Visionary And Financial Pioneer? A Look Back At 'Bowie Bonds
다만, 아직 한 국가의 경제 기조('창조 경제의 길')에 관해 물은 예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