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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영입 5호 인사는 '중국·법률' 전문가다

ⓒ연합뉴스

'중국 및 통상전문 법률가'로 알려진 오기형(49) 변호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5호 영입 케이스로 입당했다.

그는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의 중국 상해사무소 수석대표로 일하고 있다.

그는 개성공단의 모델이 된 중국 선전(深천<土+川>)경제특구에 대한 법률제도를 연구하고 개성공단 법규 및 해설자료를 미국에 소개한 개성공단 전문가라고 더민주는 설명했다. 2008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오 변호사는 입당의 변에서 "개성공단을 통해 남과 북의 경제협력과 통일을 실험하고 싶다"며 "어떤 경색국면에서도 개성공단만큼은 손대지 않겠다는 의지와 설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중국통 법률가' 오기형 변호사 입당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오기형 변호사, 문 대표, 김병관 웬젠 이사,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이제 시작됐지만 앞으로 추가협상이 남아있다"면서 "한중 FTA는 완성체가 아니라 과정에 있고 그 과정에서 의견과 다양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며 추가협상 필요성을 거론했다.

문재인 대표는 "우리 당의 통상 분야, 특히 대중국 통상문제에 관한 정책능력을 크게 높여줄 분"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남 화순 출신인 오 변호사는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했으며, 1992년 12월 '서울대 활동가조직 사건'으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운동권 출신이다.

그는 1996년 사법시험에서 3차 면접까지 갔지만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지 2년이 안된 경우 국가공무원 임용을 불가하는 법 조항 때문에 낙방했다가 이듬해 다시 도전해 합격한 일화가 있다.

그는 총선 출마 문제에 대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울이나 광주 출마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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